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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눈치 보지 마세요"…고용부, 중소기업 '워라밸' 지원

등록 2024.07.23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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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산업단지서 사업 발대식 개최

산단 내 워라밸제도 필요 기업 발굴·지원

일·육아 동행 플래너가 찾아가 제도 연계

[서울=뉴시스] 이성희 전 고용노동부 차관이 지난달 4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워라벨 행복산단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4.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성희 전 고용노동부 차관이 지난달 4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워라벨 행복산단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4.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중소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한다.

고용부는 23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워라밸 행복산단 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정식 고용부 장관과 문현일 서울특별시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한국산업단지공단·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해당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업무공백, 동료눈치 등으로 육아휴직 기간연장,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확대 등의 '워라밸제도'를 활용하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개별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선정해 제도 관련 컨설팅, 대체인력 사용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산업단지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청년 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곳이다.

고용부는 단지 내 기업이 일·가정 양립 제도를 몰라서 못 쓰는 일이 없도록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영자연합회와 함께 우수사례를 홍보한다. 또 고용보험 등의 행정데이터를 이용해 제도가 필요한 기업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에 일·육아 동행 플래너, 컨설팅 기관이 먼저 찾아가 지원 제도를 연계한다. 인재채움뱅크를 통해 맞춤형 대체인력을 지원하기도 한다.

자치단체 차원의 협업도 이뤄진다. 서울시 구로구는 고용부와 함께 구로구청 주관 일자리박람회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자치단체 지원사업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구로구 중소기업 워케이션 지원사업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공유오피스 및 숙박시설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근로자들이 사무실을 떠나 근무하며 업무에 활력을 얻을 수 있게 돕는다.

이날 발대식에서 이 장관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디지털 중심 산업단지로 변화하면서 도약과 발전을 이뤄 낸 곳인 만큼, 일·가정 양립에서 변화와 도약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산업단지가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 확산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고용센터, 자치단체, 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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