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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용기내 수련하려는 전공의 위축시키는 교수 유감"

등록 2024.07.23 11:00:00수정 2024.07.23 11: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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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 개최

수련환경평가위, 전공의 몫 확대 절차 진행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2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는 모습. 2024.07.2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2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는 모습. 2024.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는 용기를 내 하반기 수련을 이어가려는 전공의들을 위축시키는 의대 교수들에게 유감을 표하고, 각 수련병원이 차질없이 전공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비상대응반장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7645명 모집 절차를 본격 개시하고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8월 중 각 수련병원별 선발 절차를 완료한 후 9월부터 하반기 수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단 일부 의대 교수들은 하반기에 모집하는 전공의를 제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교육과 지도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비상대응반장은 "용기를 내 수련을 계속하고자 하는 전공의를 위축시키는 일부 교수님들의 입장에 대해 정부는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이 차별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전공의 관련 정책을 심의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전공의 위원을 확대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총 13명의 수련환경평가위원 중 현재 2명인 전공의 위원을 확대하기 위해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전문가 위원을 3명에서 5명으로 늘리는 내용으로 전공의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있다.

권 비상대응반장은 "8월12일까지 입법예고를 진행 중으로, 조속한 시일 내 개정을 완료해 이르면 11월부터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전공의 위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비상대응반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의료현장의 혼란에도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해주시는 국민 여러분, 의료현장의 최전선에서 환자의 생명을 지키고 계신의사, 간호사 등 현장 의료진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여러분의 지지와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의료현장의 조속한 정상화를 통해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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