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지방의료원 붕괴 위기' 지적에 "경영정상화 지원 중"
'코로나 병원 낙인으로 줄줄이 적자' 보도 나오자
복지부 "손실 보상하고 회복기 보상도 했다" 입장
"공공병원 경영혁신지원 사업 시행…지원 강화"
청주의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보건복지부는 23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코로나19 당시 감염병 대응에 기여한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 대해 손실 보상을 하고, 전담병원 지정 해제 이후에도 회복기 보상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방의료원들이 코로나19 당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해제된 이후 일반 환자의 기피, 인력 수급 어려움 등으로 경영 상황이 크게 악화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청주의료원의 경우 지난해 150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그간 총 61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손실보상금 총 8조7000억원을 지급했으며, 이 중 공공의료기관 105개소에 총 3조5300억원을 지급했다"며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34개 지방의료원에는 회복기 보상 1145억원을 포함해 총 손실보상금 1조5879억원으로 지급한 바 있다"고 했다.
또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이 지역필수의료 분야에서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시설·장비, 인력 지원 등에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특히 올해는 지방의료원의 경영정상화와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병원 경영 혁신지원 사업'을 시행했다"며 "이 사업을 통해 각 지방의료원은 의료원별 경영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진료활성화 ▲필수의료 강화 ▲지자체 재정 투자 방안 등이 담긴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정부는 그 소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필수의료 분야 공공의료기관의 역할 및 기능 재정립 방안을 보완하는 한편, 지역 특성과 병원의 역량에 따른 의료원별 발전방안을 마련해 정책적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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