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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엔시스, 올해 역대 최대 실적 기대"

등록 2024.07.29 07: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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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KB증권은 29일 엔시스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엔시스는 지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2차전지 검사장비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전극, 조립, 화성 공정 등 배터리 제조 전(全) 과정에 검사장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 '갑진', '라경엔지니어링' 등을 인수하며 검사 장비뿐 아니라 여타 장비, 소재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엔시스의 올해 예상 실적은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액 776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이라면서 "신규 수주와 수주 잔고의 가파른 증가와 원가 개선에 성공한 점이 올해 호실적을 예상하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여러가지 매크로 이슈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제로는 고객사의 기존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수주 호조세는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설명이다.

엔시스는 지난 2022년부터 충방전 장비 기업 '갑진', 조립공정 장비 기업 '라경엔지니어링(엔테크시스)', 엑스레이 장비 기업 'CAT빔텍' 등의 지분을 인수하고, 내부적으로는 동박을 비롯한 여러 신규 장비 개발을 지속하며 종합 배터리 장비사로의 전환을 준비해왔다.

한 연구원은 "활성화 공정 장비, 조립 공정 장비(원통형 배터리), 동박 관련 장비 등의 출시가 기대되는 상황으로, 내년부터는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며 "따라서 내년에도 신규 장비에 의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오는 2027년 상용화가 시작될 전고체 배터리"라면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과 수년째 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삼성SDI가 조성한 기흥 파일럿 라인에 엔시스의 검사장비가 납품됐다. 향후 엔시스의 중장기 핵심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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