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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압록강 유역 홍수 피해에…중국 "수해 대응 공조 강화해야"

등록 2024.08.01 15:19:22수정 2024.08.01 18: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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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이웃국…희생자 가족과 이재민들에게 위로 전달"

[서울=뉴시스] 북중 국경을 흐르는 압록강 유역에서 최근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사망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쳐) 2024.08.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중 국경을 흐르는 압록강 유역에서 최근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사망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쳐) 2024.08.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중 국경을 흐르는 압록강 유역에서 최근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사망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 이후 기자의 추가 질문을 받고 “최근 폭우의 영향으로 압록강 수위가 경계 수위를 넘었고, 북중 접경지역 수해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우리는 (압록강이 흐르는) 북한 평북·자강도에서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주목했다”면서 “북한의 우호적인 이웃국인 중국은 이를 고도를 주목하고, 희생자 가족과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 주민들이 재해의 영향을 조속히 극복하고 이른 시일 내 고향을 재건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린 대변인은 “최근 북중 접경 중국 쪽에도 심각한 홍수 피해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양국이 수해 정보를 제때에 공유하고 함께 홍수 방지 작업을 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관련 (접경)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수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압록강 유역 수해로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구명보트를 타고 피해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개최해 대책을 마련한 것이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북한 국영 매체에 따르면 신의주와 의주의 여러 섬 지역들에서 폭우로 한때 5000여 명의 주민들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위원장이 신위주에서 구조 작업을 직접 지휘하고, 북한군이 헬기와 국경경비대 구조정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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