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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는?"…엘리베이터에 아이들만 덩그러니(영상)

등록 2024.08.06 06:00:00수정 2024.08.06 10: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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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 유치원생처럼 보이는 여아와 유모차에 탄 아기 두 명이 보호자 없이 엘리베이터 안에 방치돼 여러 층을 오간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라다르 투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소셜미디어(SNS)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 영상이 올라왔다.

당시 엘리베이터엔 엄마로 보이는 한 여성과 두 아이가 타고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15층에서 멈추자, 여성은 손에 들고 있던 짐을 집에 두고 오려는 듯 엘리베이터에 아이들을 놔두고 혼자 내렸다.

아이는 열림 버튼을 누르면서 여성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성이 엘리베이터에 타려고 한 순간 갑자기 문이 닫혀버렸다. 아이가 열림 버튼을 연달아 눌렀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엘리베이터는 아이들만 태운 채 10층까지 내려갔다. 10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탄 남녀 두 명은 어린아이들이 보호자 없이 덩그러니 있자 걱정스런 표정으로 말을 걸었고, 아이는 위층에 엄마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들은 아이들이 안전히 갈 수 있도록 15층까지 오르는 동안 엘리베이터 안에 함께 있어 줬다. 15층에 도착하니 문 앞엔 아이들의 엄마가 서 있었고, 여성은 아이들의 모습을 확인하고 안심한 듯 웃어 보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잠깐이라 하더라도 아이들을 데리고 내렸어야 한다", "엄마 맞나? 부주의한 게 아니라 어리석은 거다", "IQ가 궁금하다" 등 여성의 행동을 비난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유치원생처럼 보이는 여아와 유모차에 탄 아기 두 명이 보호자 없이 엘리베이터 안에 방치돼 여러 층을 오간 일이 발생했다. 출처 : @docnhanh *재판매 및 DB 금지

인도네시아에서 유치원생처럼 보이는 여아와 유모차에 탄 아기 두 명이 보호자 없이 엘리베이터 안에 방치돼 여러 층을 오간 일이 발생했다. 출처 : @docnhanh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나도 짐이 많을 때 이랬던 경험이 있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았으니 된 거 아닌가?" 등 여성을 두둔하는 댓글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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