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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 "신속한 공격 전환 준비" 지시(종합)

등록 2024.08.06 04: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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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비 참모총장, '다양한 시나리오' 평가·승인

쿠릴라 美중부사령관과 회동…"중동 위협 평가"

네타냐후 정부, 이란 선제 타격 가능성도 검토

[텔아비브(이스라엘)=AP/뉴시스]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사진=뉴시스DB) 2024.08.06.

[텔아비브(이스라엘)=AP/뉴시스]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사진=뉴시스DB) 2024.08.06.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군에 '신속한 공격 전환' 준비를 지시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수도 텔아비브에 있는 공군 벙커 지휘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1년간 여러분들이 보여준 능력 덕분에 우리의 적들은 그들의 조치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신속한 공격 전환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갈란트 장관이 안보 진행 상황에 따른 공군(IAF) 준비 태세와, 모든 전투 부문의 공격 가능성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은 군 지휘부와 회의하고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계획을 승인했다.

화의엔 참모차장, 정보 및 작전국장, 북부사령부 사령관, 공군 사령관, 내무전선 사령관, 기타 고위 장교 등이 참석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짤막한 성명을 통해 "할레비 참모총장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 평가하고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갈란트 장관과 할레비 참모총장은 이날 이스라엘에 도착한 마이클 쿠릴라 미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과 만났다. IDF는 이번 회의는 "중동 위협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역내 안보 전략 문제와 공동 평가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IDF 북부사령관은 이스라엘 북부 시장 및 지방의회 의장들에게 헤즈볼라와의 잠재적 충돌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루살렘=AP/뉴시스] 지난 1월16일(현지시간)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방위군(IDF) 참모총장. (사진=뉴시스DB) 2024.08.06.

[예루살렘=AP/뉴시스] 지난 1월16일(현지시간)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방위군(IDF) 참모총장. (사진=뉴시스DB) 2024.08.06.


이란은 지난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푸아드 슈크르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잇따라 피살된 뒤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천명했다.

이란이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벌일지, 아니면 4월 때처럼 사전 예고 방식으로 확전을 피할지 등은 불분명하다. 레바논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반군, 이라크.시리아 민병대 등 이른바 '저항의 축'과 '4각 군사작전'을 구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확보할 경우 '선제공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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