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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힘 "김동연, 쇼윈도 아닌 민생정책 힘써라"

등록 2024.08.06 18: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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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전용주차구역 점령 급식봉사"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이 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쇼윈도 행보가 아닌 민생정책 마련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최근 김동연 지사의 행보를 보면 영 미덥지 않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버젓이 점령한 채 자랑하듯 내보인 급식 봉사, 숱한 주작 의혹을 불러일으킨 컵라면 호통 영상 등 요란한 행보로 관심 끌기에만 치중하는 듯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사는 더 가관이다. 지난 2년간 인사 관련 온갖 의혹과 이슈를 불러왔던 터라 더욱 신중해야 함에도 '독선 인사' '모피아 낙하산 부대'에 최근엔 '비명계 망명지'란 말까지 들린다. 정작 본인은 그래 놓고도 대통령 인사에 쓴 말을 내뱉었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민생회복지원금법'에 대해서는 "미래세대에 13조 원의 빚을 떠안기는 법"이라고 평가절하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법안은 빚을 내서 빚을 갚는 '빚 돌려막기'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의 빚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것 역시 자명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무분별한 현금 살포이자 선심성 포퓰리즘에 불과하다. 진정으로 국민 살림살이를 걱정한다면 고민 없이 모두를 대상으로 할 게 아니라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빈 곳간을 채우기는커녕 더 털어내려고만 하는 격이다. 국가 재정 탕진의 책임은 누가 지고, 어떻게 채울 심산인지 알 길이 없다. 과연 민생 심폐소생이 맞는지, 고물가에 기름을 붓는 건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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