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동물 유토피아를 찾아서
[서울=뉴시스] 동물 유토피아를 찾아서(사진=산지니 제공) 2024.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자 룽위안즈는 비정부기구 액트아시아(ACTAsia)의 아시아 지역 대표이며 대만·중국·영국·프랑스·네덜란드 등 세계 각지에서 동물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중국의 고양이 가죽 채취 현장, 북유럽 모피 농장에서 최소한의 사료로 생존하는 밍크 등 비참한 동물들의 목격담이 그려졌다.
동물권이 훼손된 현장을 폭로하는 것을 넘어 동물보호 활동가로서의 내적 갈등과 성장, 사회적 무관심에 맞선 분투를 풀어냈다.
동물권 운동의 방향성을 고민하며 동물보호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동기도 제시했다.
저자는 "동물을 인간의 자원이 아닌 존엄한 생명체로 존중해야 한다"며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되돌아보라"고 전한다.
"나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이다. 꿈속에 나오는 동물들은 대개 어떤 곳에 감금된 채 잔인하게 학살된다. 그런 동물들을 바라보며 나는 이렇게 말한다. '정말 미안해, 지금은 도와줄 방법이 없어. 내일부터 아니, 다음 생부터는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내가 더 열심히 노력할게.'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면, 내일은 두 배로 노력하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1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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