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월 평균 120만원 쓴다…전년보다 20만원↑"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2030세대의 월 평균 지출액이 120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1일 핀테크사 해빗팩토리가 무작위 추출을 통해 2030세대 1만명의 상반기 카드 소비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 12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소비액보다 20만원 증가한 수치다.
무지출 일수는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무지출 일수는 11.1일인 반면 올해는 8.4일이다.
돈을 쓰지 않는 날이 가장 많은 달은 1월로 나타났다. 또 매달 여성의 무지출이 남성보다 많았다.
돈을 많이 지출한 업종은 쇼핑이 39.5%로 1위를 차지했다. 식비(21.4%), 교통·자동차(13.3%)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순위는 동일했다. 의료 및 건강, 금융에 대한 관심이 소폭 증가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지출하는 업종은 교통·자동차, 금융 등이다. 각각 3.3%포인트, 1.5%포인트 더 높았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지출하는 업종은 쇼핑, 의료·건강, 문화생활 등이다. 쇼핑은 4.28%포인트, 의료·건강은 2.1%포인트, 문화생활은 0.84%포인트 더 높았다.
해빗팩토리 관계자는 "쇼핑과 식비 지출이 타 업종과 최대 8배 차이를 보인다"며 "가계부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중인 만큼 소비액 추이 및 관련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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