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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이란 공격 가능성' 일단 신중 대비…"민간 지침 아직"

등록 2024.08.12 10: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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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이내 이란 공격 가능성 부상…"필요하면 업데이트"

[갈릴리=AP/뉴시스]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방위군(IDF)은 11일(현지시각) 아직 신중한 태세를 유지 중이다. 사진은 지난 4일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공 시스템이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에 대한 레바논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을 방어하는 모습. 2024.08.12.

[갈릴리=AP/뉴시스]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방위군(IDF)은 11일(현지시각) 아직 신중한 태세를 유지 중이다. 사진은 지난 4일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공 시스템이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에 대한 레바논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을 방어하는 모습. 2024.08.1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아직 신중한 태세를 유지 중이다.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공격) 계획에 관한 최신 발표와 관련해 현시점에서는 민방위사령부(HFC) 지휘상 변경 사항이 없다"라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다만 "IDF와 안보 기구가 적과 중동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을 지속 평가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국군이 상향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말 이스마일 하니야 암살 이후 중동에서는 확전의 조짐이 일고 있다. 이날 미국 액시오스는 이란이 며칠 이내에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평가를 보도했다.

이란에 공격에 나설 경우 그들이 지원하는 무장 세력 헤즈볼라 및 수장을 잃은 하마스가 연합 공격하리라는 관측도 많다. 아울러 공격 규모는 지난 4월보다 더 클 수도 있다고 한다.

왈라 뉴스도 이날 이란이 며칠 이내에 하니야 암살 보복 공격을 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오는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예정된 가자 휴전 협상 전 공격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TOI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도하 협상에 그들 대표단을 보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이에 하마스가 휴전 협상을 일종의 전술 차원에서 활용 중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TOI에 "하마스가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겠다면, 우리는 가자에서 그들 병력을 계속 격퇴할 것"이라고 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란 공격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 지침을 바꿀 필요가 있을 경우 공식적인 채널로 정돈된 메시지를 통해 이를 알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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