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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열차서 인생샷 찍으려다…기둥에 머리 '쿵'(영상)

등록 2024.08.17 00:00:00수정 2024.08.17 00: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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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느리게 달리고 있는 상태여서 목숨 건져

손가락 경미한 부상·두통 외에 큰 부상은 없어

[서울=뉴시스] 태국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기차 밖으로 몸을 내밀었다가 기둥과 부딪혀 기절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 docnhanh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태국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기차 밖으로 몸을 내밀었다가 기둥과 부딪혀 기절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 docnhanh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태국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기차 밖으로 몸을 내밀었다가 기둥과 부딪혀 기절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5일(현지시각) 베트남 언론 docnhanh에 따르면 지난 5일 태국 나라티왓에서 나콘시탐마랏주로 가는 기차에서 파디 로즈(19)가 철로에 설치된 기둥과 부딪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기차 밖으로 몸을 내밀다가 기둥과 머리를 부딪히는 모습이 담겼다.

CCTV 영상에는 로즈가 정신을 잃고 철로로 떨어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다행히 로즈는 병원에 방문해 몇 가지 검사를 실시했으나 손가락에 경미한 부상과 두통 이외의 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가 느리게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태국 국영철도(SRT) 사무소 책임자 에카라트 스리아라얀퐁은 "틱톡에 올리기 위해 동영상을 찍으려던 말레이시아 출신 소녀가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어 "열차가 느리게 달리고 있어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그러한 행동은 매우 무모하고 위험하며 심각한 사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국 국영철도 측은 "사고 난 열차가 낡고 오래돼 객차 사이 공간에 별도의 안전 장치가 없었다"며 "열차가 정류장에 도착할 때까지 신체 부위를 밖으로 내미는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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