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링컨, 18일 이스라엘 방문…휴전협상 타결 압박
19일 네타냐후와 회담…중재국도 방문 예상
[싱가포르=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08.01.
16일(현지시각) 미국 언론 액시오스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튿날인 1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카타르와 이집트 등 가자 휴전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들도 방문해 관련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당초 지난 13일 중동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예정보다 다소 늦게 이스라엘 등을 찾는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계획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중동행은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협상 타결에 압박을 가하는 차원일 가능성이 높다.
이스라엘과 미국, 카타르, 이집트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 휴전 및 인질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하마스는 협상장에 대표를 보내지 않았으나, 도하에 있는 관리들을 통해 내용을 지속적으로 전달받았다고 한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스라엘 및 인접국들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이란과 연계 세력의 공격 계획을 지속해서 주시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방어와 미국 인력 및 시설 보호를 위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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