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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에 北수재민 텐트촌 추정 물체 포착…축구장 3개 크기"

등록 2024.08.20 07:40:43수정 2024.08.20 10: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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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보도…총면적 1만7000㎡ 이상 추정

[서울=뉴시스] 북한 수재민을 위한 대규모 텐트촌이 평안북도 의주군에 형성됐는데, 국제규격 축구장 3개 규모의 면적에 달한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9일 평안북도 의주군 수해현장을 찾아 수해민들을 위로하고 재해복구를 위한 중대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한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8.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수재민을 위한 대규모 텐트촌이 평안북도 의주군에 형성됐는데, 국제규격 축구장 3개 규모의 면적에 달한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9일 평안북도 의주군 수해현장을 찾아 수해민들을 위로하고 재해복구를 위한 중대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한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8.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북한 수재민을 위한 대규모 텐트촌이 평안북도 의주군에 형성됐는데, 국제규격 축구장 3개 규모의 면적에 달한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

VOA는 미국 민간위성 기업 '플래닛랩스'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 같이 전했다. 플래닛랩스 위성사진을 살펴보면 평안북도 의주군 일대에 넓게 펼쳐진 주황색, 노란색 물체가 보인다. 우주에서도 식별될 정도로 분명하게 보인다.

이러한 물체는 총 4곳에서 포착됐다. 가장 넓은 곳의 면적이 5539㎡에 달한다. 4곳의 총 대지 면적은 1만7000㎡ 이상이 된다.

이는 국제규격 축구장 3개 규모라고 VOA는 분석했다.

최근 이 지역인 평안북도와 자강도·양강도에서는 수해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해 이재민이 모여있는 천 단지를 방문했는데, 당시 천막 색상이 주황색이었다.

따라서 플래닛랩스가 포착한 주황색, 노란색 물체는 공터 등에 설치된 이재민용 천막으로 보인다고 VOA는 짚었다. 수해가 발생한지 약 3주가 지난 시기에 아직도 천막이 있는 것을 보면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도 추정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VOA는 플래닛랩스 지난 18일자 위성사진을 인용해 중국발 화물을 격리해온 의주비행장도 수해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의주비행장에서는 중국발 화물이 활주로에서 2주에서 최대 3개월 격리를 거친 후 북한 내륙으로 운송됐다. 위성사진에는 활주로가 텅 비어있었다. 이는 사실상 처음이라고 VOA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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