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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장관 "혁신 해치지 않는 공정거래 장치 마련해야"(종합)

등록 2024.08.20 17:42:12수정 2024.08.20 19: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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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가교' 벤처썸머포럼…얼라이언스 발족

성상엽 "해외투자 연결고리 취약…플랫폼 구축"

[서울=뉴시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2024 벤처썸머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2024 벤처썸머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0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최근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벤처업계의 혁신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정거래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20일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벤처썸머포럼'에 참석해 "최근 이커머스 미정산 사태로 인해 플랫폼 규제 강화가 대두되고 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 사이에 (규제의) 적정성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사회적 오해와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업계와 정부는 함께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벤처 생태계의 혁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오 장관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엔진은 벤처기업이며, 벤처기업의 혁신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국내 모험자본 시장이 이를 튼튼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벤처 생태계가 글로벌화되고 한 층 더 도약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2회를 맞이한 벤처썸머포럼은 벤처업계 대표 하계포럼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책금융기관·벤처캐피탈(VC)·증권사(IB)·기업형벤처캐피탈(CVC), 해외투자사 등 총 35개 기관이 참여사는 '벤처+투자 얼라이언스'가 발족했다. 또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위한 '스타트업위원회'도 출범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11조원(2023년) 규모로, 미국은 약 330조(2022년)의 시장으로 절대적 투입자본의 양이 차이가 있다. 경제 규모를 감안하더라도 약 3배 정도인 30조원 규모로 시장을 성장시켜야 이미 기울어진 선진국과의 격차에서 벤처기업 스케일업(Scale-Up) 지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자본의 벤처투자시장 유입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또 "벤처기업의 스케일업,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해외 VC의 투자가 효과적이나 글로벌 자본유입은 정체되어 있고 벤처기업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필요한 자본의 연결고리가 취약한 상황"이라며 "오늘 출범하는 벤처투자 얼라이언스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양방향 디지털 매칭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신규 투자 활성화, 미래 신산업 육성,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혁신 기업의 글로벌시장 확장, 데이터 기반 투자 매칭 시스템 구현 등이 얼라이언스가 향후 해나갈 과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 장관,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민홍기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등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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