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뉴시스 한류엑스포] 'K컬처 상징된 불닭' 삼양라운드스퀘어, 한류특별상 받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강남 그레이트홀에서 열린 제6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4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최의리 삼양라운드스퀘어 브랜드전략실장에게 한류 특별상을 시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삼양라운드스퀘어가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K푸드와 K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2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강남서울에서 열린 '제 6회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한류특별상을 받았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1년간 개발을 거쳐 2012년 불닭볶음면을 출시했다. 개발 기간 닭 1200마리, 양념 2t을 투입해 '최상의 매운맛'을 연구한 결과 스코빌지수가 4404에 달하는 제품을 만들었다.
불닭볶음면은 한국인 특유의 매운맛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불닭챌린지'라는 놀이이자 문화로 각광받았다.
불닭볶음면 시리즈는 'K스파이시'이자 K푸드의 아이콘을 넘어 한국의 식문화를 지구촌에 알리는 K컬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불닭볶음면은 현재 전 세계 100여국에서 누적 판매량 57억개(2023년 말 기준)를 돌파하는 등 K푸드 아이콘이자 문화 콘텐츠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수출 주력 시장에 현지 판매법인을 세워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2019년 일본법인 '삼양재팬'에 이어 2021년엔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와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를 설립했다. 2023년엔 4번째 해외법인인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을 세웠다.
특히 ▲2017년 1억불 ▲2018년 2억불 ▲2021년 3억불 수출의탑을 순차 수상한데 이어 2022년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4억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현재 해외로 수출되는 라면의 약 50% 가량이 삼양식품 제품이다.
삼양식품 해외 매출액과 비중은 ▲2018년 2001억원(43%) ▲2019년 2727억원(50%) ▲2020년 3703억원(57%) ▲2021년 3885억원(61%) ▲2022년 6050억원(67%) ▲2023년 8093억원(68%)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라면 수출액은 ▲2018년 2억1618만달러 ▲2019년 2억1987만달러 ▲2020년 3억207만달러 ▲2021년 3억1968만달러 ▲2022년 3억8328만달러 ▲2023년 4억4604만달러 ▲2024년 5억 9020만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K푸드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타깃 콘텐츠 제작으로도 글로벌 시자엥서 한국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K푸드 콘텐츠와 달리 음식을 즐겁게 먹고 재밌게 노는 '이터테인먼트(Eat+Enertainment)'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 중이다.
유튜브 채널 'John Maat(존맛)'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시청자를 타겟으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연예인 박준형, 브라이언이 출연하는 콘텐츠를 통해 K푸드, 퓨전 한식, 전통주 등을 중심으로 한 토크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백악관 출신 셰프 '안드레 러쉬'가 한국의 매운 음식을 찾아다니는 'ROAD MEP(로드 맵)' 콘텐츠를 통해 매운맛에 대한 다채로운 해석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1961년 창립한 삼양식품은 '식족평천(食足平天·먹을 게 족하면 천하가 태평하다)'의 정신으로 1963년 9월 우리나라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을 만들었다.
현재는 누적 판매량 57억개를 돌파한 불닭볶음면의 세계적 인기를 바탕으로 즐거운 식문화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3년에는 음식 문화와 과학 기술을 융합해 더 넓은 식품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그룹과 지주사의 사명을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변경했다.
이와 더불어 그룹사 산하에 R&D(연구개발) 영역을 총괄하는 '삼양스퀘어랩'과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IT 기업인 '삼양애니'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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