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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명품백 사건 수심위 회부, 기대 안 해…면피 되겠나"

등록 2024.08.23 19:51:22수정 2024.08.23 20: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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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으로 기소 명령해야지 이 판국에 무슨 수심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4.08.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4.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조국혁신당은 서울중앙지검이 '무혐의'로 종결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로 회부한 데 대해 "수심위 권고 결론이나 이 총장의 최종 지휘 내용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금요일 퇴근시간이 임박해 김건희 씨 '디올백 수수 사건'을 직권으로 수심위에 회부했다고 한다"며 "직권으로 '기소 명령'을 내려야지 이 판국에 무슨 수심위인가"라고 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은 어쩌지 못하겠고, 여론이 심상치 않으니 수사심의위원회를 면피용 거수기로 삼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패싱 수모를 당하고도 아직도 총장답지 못하다. 정면돌파하기 보다는 면피하고 무마하는 데 집중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총장이 진정 '국민의 눈높이'에서 사건을 반듯하게 지휘하고자 했다면, 사건을 수심위에 회부해 면피를 도모할 것이 아니라, 검찰총장답게 수사팀에 언제까지 김건희 여사를 알선수재죄로 의율해서 기소하라고 지시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온갖 법기술을 동원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씨의 죄를 가리려 해도, 저지른 죄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며 "이원석스러운 검찰의 결론이 특검에서 어떻게 바뀌는지 끝까지 보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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