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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영토 확장하는 대상…장훈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 신규 선임

등록 2024.08.26 17: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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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PT 대상 아궁 인도네시아 대표로 신규 선임…동남아 '해외통'

대상홀딩스 로고.(사진=대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상홀딩스 로고.(사진=대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대상이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대표를 신규 선임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상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PT 대상 아궁 인도네시아 대표이사에 장훈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

장훈 대표는 이전에 대상 베트남 현지 법인인 대상득비엣 대표이사를 맡았다.

장 대표가 대상득비엣 대표로 있으면서 대상은 총 300억원을 투자해 '대상베트남'의 하이즈엉 공장과 대상득비엣의 흥옌 공장에 각각 신규 공장동 1개씩을 증설했다.

증설로 대상득비엣의 연간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장 대표는 2009년 인도네시아 발령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팀장 및 총괄을 역임한 해외통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 근무 당시 장 대표는 2010년 마요네즈를 주력 수출품목으로 정하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상 기흥공장에 할랄(HALAL) 인증을 받았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인도네시아로 수출됐고 현지 편의점 입점을 통해 2년만에 시장 점유율 1등 제품이 됐다.

대상은 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 쌓은 장 대표의 경험을 토대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더 집중하기 위해 그를 PT 대상 아궁 인도네시아 신임 대표로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위치를 공고히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대상은 1973년 인도네시아에 미원 인도네시아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해외에 플랜트를 수출했다.

2017년 전분당 공장, 2018년 열병합 발전소를 잇따라 준공하고, 인도네시아 내수 및 해외 수출 소재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상의 인도네시아 매출은 2610억7100만원이다. 대상은 인도네시아 사업 매출액을 2030년까지 1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베트남 역시 대상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다. 지난해에만 식품과 소재 사업을 합쳐 2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6년 전인 2017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베트남 젊은층을 겨냥해 글로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를 열기도 했다.

영화제에는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국의 대학생 48명이 참가했고 대상을 받은 팀에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대상은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홍콩, 미국, 유럽, 중국 북경,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현지 법인이 있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법인은 PT대상 아궁 인도네시아, PT 대상 인그리디언츠 인도네시아, PT 대상 푸드 인도네시아 세 곳이 있다.

판매법인은 PT대상 아궁 인도네시아, PT 대상 인그리디언츠 인도네시아로 각각 식품과 소재 부문이다. PT 대상 푸드 인도네시아는 생산법인이다.

PT 대상 인그리디언츠 인도네시아는 공삼재 대표가, PT 대상 푸드 인도네시아는 정인형 대표가 맡고 있다.

베트남에는 대상 베트남과 대상득비엣 두 곳의 법인이 있다. 대상득비엣은 2015년 지분을 인수한 회사로 육가공품을 생산한다.

대상 베트남은 곽영석, 전창근 대표가 맡고 있고 대상득비엣은 신상호 대표가 맡고 있다.

미얀마, 태국, 러시아에는 법인은 없고 현지 사무소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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