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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주장' 노이어, '실점 빌미' 김민재 감싸 "소통과 상관없어"

등록 2024.08.26 19: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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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파니 감독도 "실수 말하고 싶지 않아"

[볼프스부르크=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2024.08.25.

[볼프스부르크=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2024.08.25.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 마누엘 노이어가 김민재를 감쌌다.

뮌헨은 지난 25일(한국시각)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10분 뮌헨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김민재가 노이어를 향해 패스했다. 이때 상대가 뻗은 발에 볼을 뺏겼고 그대로 역습이 이어진 끝에 1-2로 끌려가는 역전골을 내줬다.

남은 시간 뮌헨은 상대 자책골과 세르주 그나브리 역전골로 승리를 거뒀지만, 김민재는 경기 막판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면서 개막전을 아쉽게 마쳤다.

경기 종료 이후 주장 노이어가 직접 나서 김민재를 감쌌다.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노이어는 "그것(실수)도 경기의 일부다. 우리가 평소에 저지르지 않았고 이전 게임에서도 하지 않은 실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상황을 보면 소통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두 사람(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후방에서 소통하고 있으며 말뿐만 아니라 동작으로도 소통한다. 그저 상대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모두 할 수 있다"며 믿음을 보냈다.

뱅상 콩파니 감독 역시 "우리 팀이 보여준 정신력은 훌륭했다. 김민재의 실수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모든 선수의 대응이 좋았다"며 잘못을 지적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내달 2일 안방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프라이부르크와의 대회 2라운드이자 홈 개막전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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