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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간 마음의 평화"…9월 광화문서 '국제선명상대회'

등록 2024.08.27 13:24:43수정 2024.08.29 21: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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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불교도 대법회 집행위원장 성화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024 불교도 대법회(국제선명상대회)' 봉행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포교부장 남전스님, 성화스님,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스님. 2024.08.2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불교도 대법회 집행위원장 성화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024 불교도 대법회(국제선명상대회)' 봉행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포교부장 남전스님, 성화스님,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스님. 2024.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서울 광화문 광장에 국민들의 하루 5분 명상을 위한 야단법석이 펼쳐진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스님은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2024 불교도 대법회(국제선명상대회) 개최 배경에 대해 "정신문명을 매개로 하는 마음건강 문제는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한 화두로 부각될 것"이라며 "한국불교의 선명상은 세계 정신문명과 세계인의 마음건강을 선도하는 선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회 개막식에서 현대인들이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도록 그간 준비해 온 선명상 프로그램을 발표한다"며 "발표와 동시에 광화문광장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5분간 '순간의 고요함'을 연출하고 전 국민이 하루 5분간 선명상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계종은 오는 9월2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마음의 평화, 세계평화'를 주제로 국제선명상대회(불교도대법회)를 연다. 이 대회는 조계종이 사회 양극화, 세대·이념·계층간 갈등, 무한경쟁, 인간성 상실, 공동체 붕괴 등 사회적 병리현상 극복을 위해 불교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정신문화혁명을 이끌고 사회통합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성화스님은 "매년 여는 대회는 아니"라며 "심한 사회적 갈등, 저출생, 높은 자살률 등 사회적 환경에서 종교계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특별히 준비한 행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오는 9월28일 국제선명상대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 행사장 조감도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4.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는 9월28일 국제선명상대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 행사장 조감도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4.08.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개막식에 앞서 오는 9월28일 오후 2시부터 전국에서 모인 불자 3만여명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의식인 '수계법회'와 '승보공양법회'가 진행된다.

성화스님은 "수계법회’를 통해 신도들이 지켜야 할 가장 기본 계율인 오계를 국민오계로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하고, '승보공양법회'에서는 신뢰와 존중, 존경과 공경을 통해 성숙한 공동체 문화의 기틀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개막식은 여는공연을 시작으로 선명상의 정의, 선명상의 사회적 효과 등 내용이 담긴 주제영상, 잭 콘필드, 노만피셔, 조셉 골드스틴 등 국내외 저명 명상지도자들의 축하영상,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선명상 ‘전 국민 하루 5분 명상’ 제안, 선명상 실참, 세상을 향한 평화기도, 닫는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에서 108개 선명상 프로그램이 공개된다. 성화스님은 "여러 스님들이 자비 명상이라든가 요가 명상, 주의집중 명상, 태극권 명상 등 여러 가지 형태의 프로그램이 운용하고 있는데 그중 국민의 마음에 평안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108가지 정도를 만들어 국민들이 자기한테 적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선명상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스님은 선명상 대화와 최근 유행하는 명상 '멍때리기'와 차별을 뒀다. "멍때리기와 달리 이번 선명상 대회는 개인들이 마음 속 번뇌를 명상을 통해 없애고 없어진 번뇌 속에서 '간화선' 즉 높은 수행의 길로 가게 해 주는 주춧돌이나 징검다리 같은 역할을 해 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오는 9월28일 국제선명상대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 행사장 조감도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4.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는 9월28일 국제선명상대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 행사장 조감도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4.08.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회 후 오후 7시부터 음악회도 열린다.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 '비텐스', 국악 가수 김태연과 최예림, 뮤지컬 배우 최정원 등이 출연한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사회를 맡는다.

성화스님은 "대회가 여법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주말에 열리게 되는 행사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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