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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매체들, "쿠르스크주 주둔 우크라군이 벨고로드주 침입 시도"

등록 2024.08.27 19:00:12수정 2024.08.27 22: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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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스크=AP/뉴시스] 21일(현지시각)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 사진에 러시아 쿠르스크주의 장소가 공개되지 않은 곳에서 러시아군 Mi-35M 헬기가 우크라이나 진영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2024.08.22.

[쿠르스크=AP/뉴시스] 21일(현지시각)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 사진에 러시아 쿠르스크주의 장소가 공개되지 않은 곳에서 러시아군 Mi-35M 헬기가 우크라이나 진영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2024.08.2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군이 쿠르스크주에 이어 벨고로드주 침입 공격을 시도했다고 27일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다.

러시아 마쉬 채널은 '우크라 군이 벨고로드의 북서부 마을 네코테예브카와 쉐베키노 등 2곳을 통해 주 진입을 시도해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러시아 매체인 샤트는 우크라 군이 네코테예브카의 주 경계 검문소를 공격했으나 러시아 군이 물리쳤다고 말했다.

가디언 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는 뉴스라는 단서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벨고로드주는 우크라 군이 지난 6일 기습 침입한 러시아 쿠르스크주 바로 위에 있다.

사실이라면 쿠르스크에 주둔하고 있던 우크라 군이 아래의 벨고로드 침입을 시도한 것이다.

한편 벨고로드주의 비아체스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통제하고 있다"고 말하고 "적이 주 경계선을 뚫고 들어오려고 시도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지사는 우크라 군의 침입 시도가 사실인지 여부는 말하지 않고 "우리 군이 계획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니 침착함을 유지하고 오직 공식적인 통로의 소식만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벨고로드주는 우크라 하르키우주와 접해 있다. 러시아 군은 침공전 개시 때 이 주의 서단 국경선을 넘어 하르키우주와 하르키우시를 공격하고 이어 그 위의 수미주와 체르니하우주로 나갔다.

우크라가 지난해부터 자체 제작 드론으로 러시아 내의 군사 시설을  타겟으로 해서 공격할 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우크라의 드론 공격을 받았던 곳이 벨고로드주다.

면적이 2만7000여 ㎢로 위쪽의 쿠르스크주와 비슷하며 인구는 150만 명이 넘어 쿠르스크주보다 많다.

우크라 군은 현재 쿠르스크주 서단의 접경지 1200㎢ 정도를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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