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고치다 '삐끼삐끼'…전세계가 반한 한국 치어리더(영상)
[서울=뉴시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치어리더 이주은. (사진=엑스)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틱톡에 넘쳐나는 한국 치어리더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 최근 온라인상에서 '삐끼삐끼춤'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야구 치어리더들을 집중 조명했다.
NYT는 "흔히 '삐끼삐끼춤'이라고 불리는 이 동작은 한국 야구팀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들이 추는 것"이라며 "수많은 계정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틱톡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부터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이 선보인 이 춤은 이른바 '삼진아웃 송'이라고 불린다. KIA 투수가 상대 팀 타자를 삼진아웃 시켰을 경우 치어리더들이 일어나 추는데, 치어리더들이 일렬로 서서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팔을 위아래로 흔드는 동작이 특징이다.
NYT는 이 춤이 2022년부터 공연되기 시작했지만, 최근 KBO리그가 흥행하자 해당 춤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KIA의 치어리더 이주은이 앉아서 화장을 고치다가 투수가 삼진 아웃을 시키자 급하게 이 춤을 추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하면서 삐끼삐끼 챌린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8일 KBO리그 누적 관중이 840만7887명으로 늘어나며 기존 한 시즌 최다 관중인 2017시즌의 840만688명을 넘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썼다.2017시즌에는 720경기 동안 840만688명의 관중을 동원했는데, 올해는 569경기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찾은 관중 모습. (사진=뉴시스DB) 2024.08.18. [email protected]
실제로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삐끼삐끼춤을 춘 영상을 올리고 있다. 틱톡 등에서 'pikki pikki dance'를 검색하면 관련 영상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매체는 삐끼삐끼춤 등 한국 치어리더들의 퍼포먼스와 미국 미식축구 치어디더들의 퍼포먼스를 비교하며, 한국 치어리더의 "절제된(low-key) 동작이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해외에서 KBO 팬 사이트 'MyKBO'를 운영하는 댄 커츠는 "(한국 경기는) 미국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비하면 마치 록 콘서트 같다"며 "한국 야구 경기에선 점수가 중요하지 않다. 팬들은 일어나 노래하고 환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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