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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 중국 유엔대표, 우크라전 미국 비판에 반박

등록 2024.08.31 08:53:08수정 2024.08.31 09: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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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중용도 품목을 엄격히 통제해왔다"

"미국 말만하지 말고 평화 위해 노력하라" 강조

[유엔본부=신화/뉴시스] 겅솽 유엔(UN) 주재 중국대표부 부대사가 시리아를 향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멈추고 시리아에서 외국 군대의 불법 주둔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4월 1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겅 부대사. 겅부대표는 30일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의 비난에 강력히 반발했다. 2024.8.31.

[유엔본부=신화/뉴시스] 겅솽 유엔(UN) 주재 중국대표부 부대사가 시리아를 향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멈추고 시리아에서 외국 군대의 불법 주둔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4월 1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겅 부대사. 겅부대표는 30일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의 비난에 강력히 반발했다. 2024.8.31.


[유엔본부=신화/뉴시스] 강영진 기자 = 겅솽 유엔주재 중국 부대표가 30일(현지시각) 미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평화협상을 촉진하고 위기를 낮추기 위한 진정한 노력을 하라”고 촉구했다.

겅 부대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브리핑에서 미국 대표부 성명에 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목청만 높이지 말고 평화 협상과 위기 완화를 촉진하기 위한 진정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겅부대표는 미 대표부가 발표한 성명이 “전에 많이 들어온 전혀 새롭지 않은 것”이라면서 “안보리에서 손가락질하는 장난을 그만두라”고 미국에 요구했다.

겅부대표는 국제사회에서 현재 가장 긴급한 과제는 전쟁을 중단하고 평화를 이루는 것이며 “중국은 평화를 강조해왔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은 중국의 평화촉진 노력을 외면한 것은 물론 안보리에서 거짓말을 계속해왔으며 중국을 중상모략 해왔다. 중국은 강력히 부인하며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겅부대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피해를 늘리고 평화를 촉진하지 못할 것이며 진영 대립을 지속하는 것은 위기를 심화시키고 평화달성을 힘들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비난에 맞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으며 참전하고 있지도 않다. 중국은 누구에게도 무기를 공급하지 않았고 이중용도 제품을 엄격하게 통제해왔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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