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호남 재선거서 민주와 치열하게 경쟁…인천은 후보 안 낼 것"
"호남 경쟁 시 지방 정치 혁신…4기 민주 정부 출범 위해 협력"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검찰청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해 장내로 들어서고 있다. 2024.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일 10·16 전남 곡성군수·영광군수 재선거와 관련해 "민주당과 치열하게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에서는 두 당 중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윤석열 정권이나 국민의힘의 힘이 강해지는 일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떤 분들은 대선 승리를 위해 조국혁신당은 지방선거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치에 맞지 않는다"라며 "또 민주당 후보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경쟁은 좋은 일이고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간 경쟁은 나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호남에서 양당이 경쟁하면 지역 정치가 활기를 띠고 지방 정치가 혁신되며 유권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며 "조국혁신당이 승리하면 현 정권을 퇴출하기 위한 힘은 더 강해진다. 제4기 민주 정부 수립을 위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철두철미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의 경우 야권 단일 후보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신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고 민주당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야) 일 대 일 구도를 만들어 국민의힘에 맞설 것"이라며 "이곳은 역대 8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7번 이긴 험지지만 일 대 일 구도를 만들어 국민의힘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겠다.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가 모든 면에서 승리할 수 있는 야권 단일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강화군수 보선에서 조국혁신당은 후보를 내지 않고 대신 민주당에 힘을 보태겠다"며 "그래서 승리의 가능성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의 경우에도 정당은 법상 후보를 내지 못하지만 조희연 교육감이 만든 혁신 교육 정책을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마음과 뜻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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