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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체험학습비 착복·유용 의혹 고교 교사 감사

등록 2024.09.02 10: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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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체험학습 경비 학생들 간식비로 사용" 주장

도교육청 "예산 유용 중한 사안 징계위 회부할 것"

충북도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도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체험학습비를 빼돌려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2일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학교 예산을 횡령한 교사 A씨를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상반기 학교가 집행한 학생 체험학습 경비 일부를 개인적으로 착복하거나 유용한 의혹을 받는다.

A씨는 감사관 조사에서 "체험 학습이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됐는데 오전 행사가 취소돼 경비를 집행하지 못했다"면서 "미집행 경비는 학생들 간식비로 전액 사용했다"라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A씨가 이런 수법으로 빼돌린 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 제보로 감사에 착수했고, 교사가 경비를 빼돌려 사용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교사가 학교 예산을 유용한 건 중한 사안으로 교원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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