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혜택 지원한다…종로구, 복지재단 4일 출범
사각지대 발생 시 신속히 지원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가 오는 4일 오후 3시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종로복지재단' 출범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은 고령화, 저출산,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 및 사회 변화에 따라 점차 다양해지는 주민들의 복지 욕구에 유연히 대응하고 복지사각지대 발생 시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전문조직의 필요성에 따라 설립됐다. 관련 인프라 부족이나 지역 간 공급 격차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 사회복지의 구심점이자 새 장을 열 재단은 모든 주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지난 2년간 준비기간을 가졌다.
서울시와의 설립 협의, 전문기관 타당성 검토, 공청회를 통한 주민 의견 반영까지 거쳐 지난달 최종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오는 4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구청 별관 7층에 둥지를 틀고 3개팀 20명으로 업무를 개시한다.
'기부문화 활성화와 복지안전망 구축', '자원 연계로 복지인프라 확장', '복지종사자 역량 강화를 토대로 한 현장 중심 복지 전문성 확대'에 중점을 두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세심하게 살피고 공공-민간 자원을 통합적으로 활용해 포괄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4일 행사는 주민, 사회복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치러진다.
선덕원 아동으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 '선덕합창단' 공연, 활발한 기부활동을 펼친 단체를 대상으로 '감사패 수여', 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주요 과정과 사업 목표를 소개하는 '추진 경과보고', 정문헌 구청장의 축사와 김동렬 이사장의 출범사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종로복지재단 출범은 지역복지 문제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해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남녀노소 종로구민 누구나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재단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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