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진 안전지대 아닙니다"…道, 대피훈련 강화
[안동=뉴시스] 지난 4일 청송군 종합문화복지타운에서 지진대피 합동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9.0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도민을 대상으로 지진대피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4일 청송군과 함께 종합문화복지타운에서 직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북도·청송군 지진대피 합동훈련'을 했다.
이번 지진대피 훈련은 지난 달 일본 지진(규모 7.1)과 최근 동해시 해역의 잦은 지진 발생 등에 따른 대비를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상황전파, 대피 훈련, 행동 요령 교육, 홍보물 배부 순으로 실시했다.
훈련은 대규모 강진 발생으로 주요시설과 건물이 흔들리고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직원과 주민들은 경보발령과 동시에 책상과 탁자 밑에 피하고 진동이 잠시 멈추면 계단에 떨어지는 물건에 주의하면서 공터로 대피하는 훈련을 했다.
또 대피 장소에서 지진대피 행동 요령 교육도 받았다.
행동 요령 교육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지진대비 행동요령 도민순회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강사가 했다.
경북도는 2018년부터 어린이집 등 도민을 대상으로 지진 초기 대처 능력을 높이고자 지진 일반상식, 지진발생 때 대피요령, 지진 옥외 대피 장소 이용 안내 등의 교육을 하고 있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지진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난이지만, 반복된 훈련으로 대피요령을 체득하면 실제로 지진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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