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교학점제' 한다는데, 무슨 과목 듣지…교육부 상담 운영

오는 12일부터 현직 고교 교사들이 온라인 상담

과목 선택, 나만의 '교육과정' 설계 등 질문 답변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도내 초 ·중 ·고등학교가 개학한 지난달 1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024.09.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내년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어떤 과목을 택할지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육 당국이 학업 설계 상담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교육부는 오는 12일부터 올해 12월까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전국 중학교 3학년과 고교 학생을 위한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을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고, 학점을 취득·누적하여 졸업하는 학사 제도다. 대학생처럼 직접 시간표를 짜야 하므로 스스로 수업을 설계하는 데 애를 먹을 수 있다.

교육부는 상담을 받는 학생에게 고교에서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수강 과목을 학습할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과 학업 설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국에서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을 편성, 온라인으로 ▲진로·진학 ▲교육과정 설계 ▲과목 선택 ▲학습 지도 등을 상담해 준다.

신청은 고교학점제 홈페이지(hscredit.kr)에서 할 수 있다. 상담 결과는 학생이 재학 중인 지역의 지원단 교사들이 1~2주 이내 이메일로 작성해 제공한다.

교육부는 이번 시범 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일선 시도교육청 차원의 진로 설계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이 자주 묻는 질문(FAQ) 등은 자료로 제작하고, 온라인 소통 플랫폼 '함께학교'에도 관련 기능을 구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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