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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의 습격…말레이시아 공원서 온몸 피투성이 된 女

등록 2024.09.17 05:27:00수정 2024.09.17 14: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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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1일(현지 시각) 코타키나발루 지역 내 공원에서 여성이 조깅을 하던 중 수달의 습격을 당해 피투성이가 된 채 앉아있다. (사진=(좌) The Straits Times, (우) 인스타그램 sabaheatnplay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1일(현지 시각) 코타키나발루 지역 내 공원에서 여성이 조깅을 하던 중 수달의 습격을 당해 피투성이가 된 채 앉아있다. (사진=(좌) The Straits Times, (우) 인스타그램 sabaheatnplay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말레이시아의 코타기나발루에서 관광객이 수달 떼에게 습격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12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탄중아루 지역 퍼다나 공원에서 한 여성이 조깅하던 중 뒤에서 수달에게 공격을 당해 피투성이가 됐다.

조깅하던 다른 두 명이 여성을 구하러 왔지만 이들도 수달에게 공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이 수달을 특별히 자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과거 공원에서 관광객에게 먹이를 얻어먹던 수달이 돌발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곧장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코타키나발루시는 즉각 공원을 폐쇄하기로 했다. 사브딘 사미타 코타키나발루시장은 "의회는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추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원을 신속하게 페쇄했다"고 했다.

지역 야생 동물 관리국 롤랜드 니운은 "수달에 의한 공격은 사바(Sabah) 주 내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사례"라며 "수달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수달은 위협을 받거나 자극을 받으면 공격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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