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결식아동 도시락 봉사활동…"아이들을 위한 정치 하고 싶어"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관악구 상록지역아동복지종합타운을 방문해 결식 아동들에게 전달될 추석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 2024.0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현 기자 =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13일 결식아동에게 '도시락(식품 키트)'을 나누는 추석맞이 봉사활동을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상록지역아동복지타운내 상록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아동들을 위한 도시락을 직접 포장하고 전달했다.
한 대표는 당내외 주요 인사에게 선물을 보내는 대신 5000만원 상당의 예산을 상록지역아동복지종합타운에 '미래세대 격차 해소' 실현의 의지를 담아 5000만원을 기부했다.
한 대표는 방문록에 "우리가 아이들과 함게 하겠다. 많이 배우고 간다"고 적었다. 그는 지역아동센터 측의 환영에 "약소하다. 그분(당 내외 주요인사)들에게는 카드로 대신 선물하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찾아왔다"며 "별거 아니지만 아이들이 조금 기분좋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아주 큰 돈은 아니지만 어떻게 쓸까 여러번 회의를 했다"며 "아이들이 연휴 기간에 (밥을) 못 먹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를)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이런 것을 해보면 어떻냐 말했다. 잘 드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올 때마다 죄송스럽다. 어르신들이 (봉사자로) 많이 오셨는데, 저분들은 평소에도 계속 사회를 위해서 봉사하고 계신 것을 (보면) 우리 정치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더 많이 배운 것 같다. 저희가 여러분들과 끝까지 함께하는 정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제가 여기 와서 더 좋은 기운을 많이 갖고 가는 것 같다. 맞이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했다.
한 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지난 1월 설 명절에도 해당 예산으로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7만여장의 연탄을 기부하고,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 2000장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한 바 있다.
추석맞이 봉사활동에는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서범수 사무총장,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김종혁 최고위원, 정성국 조직부총장. 한지아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동참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이태원 참사 기억소통공간 '별들의 집'을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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