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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방 설치 '중국산' CCTV 1300여대 철거…국산으로 교체

등록 2024.09.13 14:59:01수정 2024.09.13 1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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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이라 속인 납품업체에 구상권 청구 예정

[춘천=뉴시스] 2일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국방위원회,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군에서 발생한 대민범죄가 7475건이고, 기소율은 32%이다고 밝혔다. 허영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 2일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국방위원회,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군에서 발생한 대민범죄가 7475건이고, 기소율은 32%이다고 밝혔다.  허영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군 당국이 전방을 비롯해 각 부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1300여대를 철거했다. 이 CCTV들이 중국산인 것으로 확인되며 정보 유출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7월 전 군에 설치된 CCTV를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 CCTV들이 국산이 아닌 중국산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정보유출을 우려한 군은 1300여대 전량을 폐기처분하고, 현재 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체한 수량은 100대 정도로 파악됐다.

폐기처분된 CCTV들은 외부는 국산이지만 내부 부품은 중국산이었다고 한다. 특히 악성코드 노출 우려가 있는 중국 IP가 심어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CCTV들은 전방 경계작전용이 아닌 훈련장과 주둔지를 감시하는 용도였다는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인터넷망과 연결되지 않아 실제 유출된 정보는 없다"고 설명했다.

군은 해당 CCTV들을 국산으로 속여 납품한 업체에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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