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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발 토양 중 무기비소 화학종 분석법, 국제표준안으로 채택

등록 2024.09.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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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높은 무기비소…표준 분석법 아직 정립돼있지 않아

[서울=뉴시스] 인천 서구 소재 국립환경과학원 전경. (사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2023.11.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천 서구 소재 국립환경과학원 전경. (사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2023.11.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국내에서 개발한 토양 중 무기비소 화학종 분석 방법이 국제 표준안으로 채택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토양 중 무기비소 화학종 분석 방법을 국제표준기구(ISO)에 제안한 결과 신규작업표준안(NP)에 지난 16일자로 채택됐다고 21일 밝혔다.

신규작업표준안 채택은 국제 표준화 제정을 위한 첫 단계로 국제표준은 작업반 초안(WD), 위원회안(CD), 국제표준안(DIS), 최종국제표준안(FDIS)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제정된다.

이번에 채택된 무기비소 화학종 분리, 분석 방법은 액체크로마토그래피-유도결합플라즈마 질량분석기 분석 장비를 이용해 토양 내 생체 이용성이 높은 무기비소 화학종인 3가 비소와 5가 비소를 분리해 각각 정량하는 방법이다.

비소는 인체에 발암성이 있으며 유기비소보다 무기비소의 독성이 훨씬 더 높지만, 토양 중 무기비소 표준분석법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 정립돼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과학원이 토양 중 무기비소 분석 방법의 제정 필요성과 시료의 전처리, 세부 분석 절차를 제안한 결과 국제표준안(NP)으로 채택됐고 향후 프랑스, 호주 등 5개국 이상의 국제표준 전문가가 뒤따르는 제정 절차에 참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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