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함안군·칠서산단 '악취 저감, 주민 상생' 협약
[창원=뉴시스]칠서산단 전경.2024.09.26.(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칠서산업단지는 지난 2020년 4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현재 악취배출사업장 50개소가 운영 중이고,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와 악취저감 조치, 악취실태조사를 이행하는 등 악취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악취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자발적 협약은 칠서산업단지의 악취로 인한 주민 생활 불편을 공감하며, 악취를 자발적으로 줄여 인근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하고, 쾌적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뜻을 모아 이루어지게 되었다.
경상남도는 칠서산업단지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통합허가 사업장과 대기 1~3종 사업장이 모두 이번 자발적 협약에 동참하여 협약 내용을 이행한다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악취 실태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사업장 자체 실정에 맞는 악취저감 계획 수립 및 이행 ▲주민 참여형 칠서산업단지 악취배출원 실태조사 협조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악취배출사업장 악취 저감 컨설팅 등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협약 참여기업에 대해 악취를 배출하는 대기 배출구에 대한 자가측정 횟수를 2분의 1로 완화하고, 시설개선을 위한 기술진단, 국고보조사업 우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함안군에서는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산업단지 주변 마을에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여 고농도 악취 발생이 우려될 때 자발적 협약체결 사업장에 문자 메시지로 경고를 알리고, 사업장은 실시간 악취 저감조치를 시행하여 고농도 악취로 확대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자발적 협약이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첫 단추를 끼웠다”며, “협약 참여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악취실태 개선이 기대된다”고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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