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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 업체 등 국감 증인 채택

등록 2024.09.26 22: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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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고속도 종점 변경 관련자도 대거 증인 채택

'전기차 화재' 벤츠· '고려아연 분쟁' MBK 대표 등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참석해 있다. 2024.09.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참석해 있다. 2024.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 참여 업체와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관련자,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관계자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국토위는 다음달 7일 국토부 국정감사에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과 관련해 김태영 21그램 대표, 황윤보 원담종합건설 대표, 황윤식 에스오이디자인 대표, 박우영 에이노마드 건축사무소 대표, 서병석 경기기술단 설계소장,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설립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에 후원한 '21그램'은 대통령 관저 인테리어를 수주했다. 21그램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TF 분과장을 맡아 용산 이전 업무를 주도한 김 전 비서관이 공사 참여를 먼저 요청한 곳으로, 윗선 입김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국토위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과 관련해 강성묵 경동엔지니어링 회장, 김수현 경동엔지니어링 상무, 안철영 양평군청 도시건설국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관련 적절성 여부·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전문가 의견 청취를 위해서는 설영만 대한 대표이사(도로기술사회 사업부회장), 이상화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 박중규 한국도로공사 건설처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국토위는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서는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차 화재방지대책 관련 증인으로 국회 증언대에 서게 됐다.

홍용준 쿠팡로지틱스서비스(CLS) 대표는 택배 종사자 처우 개선 및 사고 관련 질의를 위해서, 이일준 디와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관련해서, 신석태 올댓컴퍼스 대표와 윤은혜 코뮨아이 대표는 용산어린이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서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국토위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배회영업에 대한 가맹택시 수수료 부당징수 논란과 관련해서,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항공시스템 미비과 관련해서,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시행-시공사간 갑질과 관련해서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강민욱 전국택배노동조합 쿠팡본부준비위원장과 박석운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택배종사자 처우 개선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토위는 다음달 11일 국가철도공간 국정감사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고려아연 인수합병(M&A) 추진에 따른 지역사회 우려 해소방안'을 묻기로 했다. 사모펀드 운영사인 MBK파트너스는 영풍그룹과 고려아연간 경영권 분쟁에 참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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