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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한센병 유산 국가적 연계 논의…국제학술대회 개최

등록 2024.10.03 12:00:00수정 2024.10.03 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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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한센병 요양소 관계자 소록도로 초청

동아시아 한센병 유산 국가적 연계 논의…국제학술대회 개최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은 오는 4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 '동아시아 한센병 유산의 초국가적 연계 가능성'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동아시아 각국 한센병 유산의 특징과 보존 및 활용 추세 등을 공유하고 인류 보편적 가치 관점에서 한센병 유산의 초국가적 연계 가능성을 논의하고자 추진됐다.

학술대회는 조성룡 전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대만, 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로 나눠 각국 연구자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센병박물관은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대만 낙생원 관계자를 소록도로 초청해 상호 직접 교류와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낙생원은 1930년 대만총독부에 의해 설립돼 현재까지 운영 중인 대만의 국립 한센병 요양소를 의미한다.

박종억 국립소록도병원 직무대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센인 감소와 고령화로 새로운 병원 기능을 모색하면서 소록도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소록도 역사유산 보존 담론에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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