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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서울교육감 후보 "조희연 10년, 어둠의 시대…정상화할 것"

등록 2024.10.03 11:30:10수정 2024.10.03 14: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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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화문에서 선거운동 출정식

"진보진영 후보, 조희연 두둔" 비판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를 방문해 정문 앞에서 순직 교사를 추모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0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를 방문해 정문 앞에서 순직 교사를 추모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조희연의 10년은 서울교육 '어둠의 시대'였다"며 교육 정상화를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조 후보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자신을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후보'로 소개한 조 후보는 이날 상대 진영의 후보가 퇴직교사 특채 혐의 유죄 확정을 받고 물러난 조희연 전 교육감을 감싸고 있다며 비판했다.

조 후보는 "이 선거는 전직 조희연 교육감의 전교조 교사 특채라는 불법행위로 이뤄지는 보궐선거다. 그 결과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쓰여야 할 소중한 세금 600억원이 선거로 낭비되게 됐다"며 "그런데도 이번 선거의 책임을 져야 할 소위 진보진영의 후보는 '조희연이 법을 위반한 것은 유감이지만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며 두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조 전 교육감이 이끌었던 지난 10년 간 서울교육에 대해선 '어둠의 시대'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이들의 학력이 추락하고 선생님들의 교권이 무너졌다. 인성과 지식 교육은 실종하고 운동권 정치이념교육이 교실과 학교를 장악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진보좌파 진영 후보는 조희연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한다"며 "첫 일성도 교육보다 극단적인 정치적 구호였다. 실로 조희연 아바타, 아니 그보다 더한 분이 후보로 나온 것"이라고 상대 진영에 날을 세웠다.

조 후보는 "추락한 학력을 끌어올리고, 무너진 교권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학교를 학교답게, 학생을 학생답게 만들겠다. 우리의 소중한 학생들을 건강한 신체와 강인한 정신, 따뜻한 인성의 마음 그리고 지혜로운 지식을 갖춘 전인적 인격체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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