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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크교 지도자 살해 혐의 인도 대사 등 추방

등록 2024.10.15 07:28:58수정 2024.10.15 07: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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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도 캐나다 부대사 등 6명 맞추방

[오타와=AP/뉴시스] 지난해 9월25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인도 영사관 밖에서 시크교도들이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인도 대사 등 6명을 추방했다. 2024.10.15.

[오타와=AP/뉴시스] 지난해 9월25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인도 영사관 밖에서 시크교도들이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인도 대사 등 6명을 추방했다. 2024.10.15.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캐나다 정부가 14일(현지시각) 인도 정부가 캐나다 거주 시크교 분리주의자를 침묵시키기 위해 살인과 강탈을 저질렀다며 인도 대사 등 6명을 추방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 장관은 성명에서 시크교 지도자 하르딥 싱 니자르 살인 사건 용의자로 캐나다 경찰이 지목한 산자이 쿠마르 베르마 대사 등 6명의 외교관에 대한 수사를 위해 요청한 외교 면책 특권 포기를 인도정부가 거부해 이들을 추방한다고 밝혔다. 

졸리 장관은 “추방 결정은 심사숙고 끝에 내려진 것”이라며 수사 당국이 “명확하고 구체적인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니자르는 지난해 6월 브리티시컬럼지아 주 서레이의 시크교 사원 앞에서 복면 남성 3인의 공격을 받아 살해됐다. 범인들은 지난 5월 모두 체포됐다.

인도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캐나다 주장을 반박하고 (극단주의와 폭력의 분위기“를 이유로 캐나다 주재 외교관들이 위험에 처해 이들을 소환한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또 스튜어트 윌러 부대사 등 인도 주재 캐나다 외교관 6명을 추방한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니르자 살인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면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집권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크교도들과 공모한다고 비난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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