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점촌상여소리, 한국민속예술축제서 '장관상' 수상
마을공동체 문화, 웅장하게 선봬
점촌상여소리보존회와 문경시 관계자들이 장관상 수상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3일간 구미시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이북5도를 포함해 전국 시·도 대표 21개 팀이 출전했다.
점촌상여소리는 문경지역 장례·의례요로 동부지역 메나리토리가 잘 보존돼 있다.
특히 삼신풀이, 논두렁 건너기 등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연희내용과 풍부한 소리, 사설이 적절하게 조합돼 있다.
마을공동체 문화의 화합과 상생을 예술적으로 지루함 없이 웅장하게 선보여 심사위원들과 관중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보존회원 등 70명으로 구성된 이번 점촌상여소리 경연팀은 지난해 경상북도 대표로 선정된 후 연습에 매진해 왔다.
문경시민 300여 명으로 구성된 응원단도 경연 내내 소리와 율동을 함께하며 힘을 보탰다.
김제수 보존회장은 "회원 70명이 똘똘 뭉쳐 고생한 것이 보상을 받는 듯하다"며 "문경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점촌상여소리가 문경 전통문화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문경 민속문화 맥이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 점촌상여소리보존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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