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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고려아연 공개매수 자금 투입 반대?…MBK "공식 협의 없어"

등록 2024.10.17 17:12:31수정 2024.10.17 19: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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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불공정거래 여지 있어…다양한 측면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4.10.1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4.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국민연금이 3000억원을 투자한 펀드 자금이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투입되지 못하게 한 것이 사실인지 묻는 질문에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아직 공식적으로 협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광일 MBK 부회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MBK 6호 바이아웃펀드에 국민연금 자금이 약 3000억원이 출자돼 있다. 국민연금이 (이 자금이) 공개매수 때 투입되지 못하도록 조치를 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사실인가"란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아직 펀드 조성 과정이어서 공식적으로 통보, 협의가 이뤄진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MBK가 고려아연을 절대 중국에 매각하지 않겠다 약속한 게 맞는지 묻는 질문에 "맞다"고 답변했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 조사에 착수했는지 묻는 질의에 "시장이 과열되는 측면이 있고 그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여지가 있어서 다양한 측면을 보고 있다"고 답했다.

업계에 따르면 MBK의 6호 바이아웃 펀드 자금은 MBK 측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투입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중국계 자본도 일부 포함돼 있으며 국민연금도 약 3000억원 출자한 것으로 알려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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