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번주도 '김건희 국감'…주가조작·공천개입 의혹 쟁점

등록 2024.10.21 07:00:00수정 2024.10.21 07:26: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늘 대검 국감…도이치 의혹 불기소 추궁

김건희 '압색 기각→안해' 거짓브리핑 논란

김건희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도 쟁점

[마닐라=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필리핀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7일(현지시각)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위해 공군1호기로 향하고 있다. 2024.10.07. myjs@newsis.com

[마닐라=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필리핀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7일(현지시각)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위해 공군1호기로 향하고 있다. 2024.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이번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도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불기소 처분과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을 둘러싼 '김건희 국감'이 예상된다. 검찰총장 탄핵까지 벼르고 있는 야당은 대검찰청 간부를 대상으로 김 여사 의혹에 대한 파상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21일 대검찰청을 상대로 실시하는 국정감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관해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여사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당했다고 했다가 아예 청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거짓 브리핑'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형국이다.

검찰은 해당 의혹 무혐의 처분에 관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020년 11월경 김 여사 사무실, 휴대전화 등에 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고 밝혔다.

수사 초기였던 만큼 김 여사가 피의자 신분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코바나컨텐츠와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함께 들여다보고 있었고, 기각된 압수수색 영장은 두 의혹 모두에 해당된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검찰이 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 등 국정감사 도중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압수수색 영장은 코바나컨텐츠 의혹에 한해서 청구됐다.

검찰은 수사 경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불거졌다고 해명했다. 해당 시기에는 두 사건을 한 부서에서 담당하고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고발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피의 사실에 따로 기재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해명에도 비판이 들끊고 있어 야당은 검찰 수사 부실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불기소 처분에 관한 정당성을 검증하겠다며 오는 25일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야당 단독으로 심우정 검찰총장 등 대검찰청 간부 11명을 기관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논란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는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