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의회 "기업유치 실패로 자족도시 어려워"
청양군수 "2개 산단 조성중…옛 문성초에 문화예술테마파크"
[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왼쪽부터) 이봉규(국민의힘·가선거구), 윤일묵(〃·나선거구) 충남 청양군의원이 22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군정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봉규(국민의힘·가선거구) 청양군의원은 22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군정질의를 통해 "5만 자족도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인 기업유치가 매우 저조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2020년 기업 6개를 유치한 뒤 3년간 단 1개만 유치하는데 그쳤다"고 꼬집고 같은 기간 동안 "홍성군 90개, 예산군 98개 등과 비교해 실로 충격적인 차이"라고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민선 8기 충남도가 199개사와 22조원 상당의 협약을 맺었는데, 청양군과는 단 한 곳도 협약하지 않았다"며 "청양의 경쟁력이 왜 떨어지는지 군수는 명확한 분석과 책임 있는 답변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2025~2027년 충남도의 신규산단 조성계획을 보면 청양군은 없다"고 지적하면서 "기존 산단은 인프라가 협소해 추가 입주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비봉 일반산단은 예정보다 지연중인데 대해 무책임한 대책을 강하게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청양=뉴시스] 2025~2027년 충남도의 신규산단 조성계획. *재판매 및 DB 금지
윤일묵(〃·나선거구) 의원도 기업유치 현황을 물으면서 "옛 문성초등학교 부지에 솜밸리㈜와 협약을 했는데 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뭐냐"고 따지고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흉하게 방치하지 말아야한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타 지역의 예를 소개하며 "기업유치가 원활하지 않다면 폐교 부지를 활용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복지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주민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하고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적극 행정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22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출석해 군정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2024.10.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옛 문성초 부지 활용에 대해선 "솜밸리 대표의 개인사정으로 투자가 철회된 뒤 여러 경로를 통해 기업유치 활동 중인데, 최근 허브산업을 기초로 하는 매력적인 문화예술테마파크 사업계획이 접수됐다"며 "12월 토지매각과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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