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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업인 2명, 세계 농·수산업 기술상 수상

등록 2024.10.23 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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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분야 2개 부문 대상과 우수상 수상

"수상자 체계적 관리…성공사례 지역농업 확산"

[진주=뉴시스] 23일 국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30회 세계 농·수산업 기술상 시상식 수상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23일 국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30회 세계 농·수산업 기술상 시상식 수상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0회 세계 농·수산업 기술상 시상식에서 경남지역 농업인 2명이 농업분야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농업분야 협동영농 부문에서 우동완(친환경농업영현면단지, 고성군)씨가 대상을 수상하고 기술개발 부문에 조은우(복만사, 하동군)이 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와 함께 남택명(하동군) 농촌지도사가 지도기관 유공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협동영농 부문 대상을 수상한 친환경농업영현면단지는 2008년부터 경남 고성군 친환경농업 벼 재배단지 육성을 위해 노력해 안정적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구축과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에 이바지했다.

고성군 친환경농업영현면단지는 지난 2009년 무농약 인증 9농가를 시작으로 2024년 현재 유기농 인증 35농가 33ha로 확대해 유기농 조곡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경남토종밀 순계분리계통 품종 육성을 위해 경남도농업기술원과 연계한 지역 적응시험 시험포장 제공과 특성 평가에 참여해 우수한 3계통을 품종출원했다. 2020년부터는 경남한살림생산자협회장과 오곡실농장의 자체 브랜드 개발로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판매·유통하여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기술개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은우 복만사 대표는 국내산 농산물인 쌀을 활용한 냉동김밥을 연구 개발해 국내 최초로 ‘터지지 않고 3분 조리가 가능한 저칼로리 냉동 김밥’을 특허 등록했다.

이로써 냉장김밥만 유통이 되던 시장에 유통기한 12개월 냉동 김밥을 독점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했다. 현재 국내 온라인쇼핑몰(마켓컬리, 다신샵 등 17곳) 및 해외(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까지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밥’을 수출함으로써 한식의 우수성과 한류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한편 경남지역 세계농업기술상 수상실적은 농업인 64명, 기관단체 5, 유공공무원 18명으로 그간 수상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성공사례 등을 지역농업으로 확산해 경남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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