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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줌마?"…후진해 차로 사람 들이받은 女(영상)

등록 2024.10.24 11:13:54수정 2024.10.24 13: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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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문제로 실랑이 벌이다 후진으로 들이받아

[서울=뉴시스] 주차 문제로 다투다 차를 후진해 사람을 들이받는 모습.(사진=유튜브 한문철TV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주차 문제로 다투다 차를 후진해 사람을 들이받는 모습.(사진=유튜브 한문철TV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아파트에서 한 주민이 주차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 상대를 차로 들이받았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23일 유튜브 한문철TV에는 엘리베이터 점검을 위해 아파트 단지를 방문한 수리기사와 아파트 주민인 SUV차량 차주가 다투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달 26일이다.

제보자인 수리기사 A씨는 "주차할 공간을 찾아다녔지만 마땅치 않아 제일 안쪽에 있던 흰색 SUV차량 뒤에 차를 대려고 하고 있었다.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는데 SUV 차주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SUV 차주이자 아파트 주민 B씨는 A씨의 차를 카메라로 찍으려 하고 있었다. 이에 A씨가 창문을 열고 "차 빼드려요?"라고 묻자, B씨는 "차에 사람이 있는지 몰랐다"며 자신의 차 운전석 쪽으로 갔다.
[서울=뉴시스] 주차 문제로 다투는 모습.(사진=유튜브 한문철TV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주차 문제로 다투는 모습.(사진=유튜브 한문철TV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A씨는 "B씨가 구시렁대며 갔다"며 "그래서 제가 '아줌마, 뭐라고 하셨어요?' 라고 하자 B씨가 다가 와 '뭐 아줌마?' 하면서 실랑이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A씨는 그후 2분 동안은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고 전했다. 2분이 흐른 다음 장면에선 해당 아파트 경비원이 A씨에게 오더니 차량 문을 두드리며 "어디서 오셨냐?"고 물었고 A씨는 이에 "엘리베이터 점검이요"라고 답했다.

이후 A씨는 B씨의 차량이 주차 구역에서 나올 수 있도록 자신의 차를 장애인주차구역에 잠시 댔다. 그런데 후진해서 차를 빼던 B씨가 갑자기 차에서 나와 A씨의 차량을 촬영하려 했다.

A씨가 "뭐하십니까?"라고 묻자 B씨는 "여기 장애인 칸에 주차하고 있어"라고 답했다. 이에 A씨가 "차 빼달라며, 아줌마가"라고 말하자 B씨는 "차를 저기 딴 데다 빼야죠. 차를 돌려서 나가지"라며 맞섰다.

실랑이가 지속되자 A씨는 결국 차에서 내려 말다툼을 이어갔고 B씨가 SUV 차량에 올라타자 A씨도 B씨의 차량 후면을 촬영했다. 이때 차를 몰고 떠나는가 싶던 B씨는 돌연 후진해 뒤에 서 있던 A씨를 들이받았다.

한문철 변호사는 영상을 보고 "후진하는 차를 보고도 안 비킨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이에 A씨는 "설마 치겠냐는 마음에 쳐다만 봤다"며 "B씨가 자신을 들이받은 것도 모자라 보험사기라고 주장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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