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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생활폐기물 16t 쌓아둔 주민…구미시 청소 지원

등록 2024.10.25 07:31:38수정 2024.10.25 11: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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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장애 10년, 16t 쓰레기 방치

생활폐기물 처리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생활폐기물 처리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는 저장장애로 10년간 쓰레기를 방치한 채 살아온 주민의 주거지를 청소했다고 25일 밝혔다.

10년 동안 쓰레기와 불필요한 물건으로 가득 찬 한 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줬다.

청소는 봉사자 20명과 전문업체가 투입됐으며 처리된 생활폐기물은 16t이다.

‘저장장애’는 물건을 과도하게 쌓아두는 강박성 행동 장애를 말한다.

개인의 건강과 기본 생활을 해칠 뿐만 아니라 이웃에게도 악취와 미관 문제를 일으켜 지역 사회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시는 지난 5월 경북 최초로 '저장장애 의심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번 지원 대상 가구는 시가 지난 5월 진행한 ‘저장장애 의심가구 일제조사’에서 발굴됐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심리 상담, 정신건강 치료, 일상 돌봄 연계 등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명천 구미시 복지정책과장은 "저장장애 가구 지원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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