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가을 시원한 '대구탕'·쫄깃한 '가리비' 별미 [11월 수산물]
대구, 필수 아미노산·단백질 풍부
가리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서울=뉴시스] 11월 수산물.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1월 수산물로 '대구'와 '가리비'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구는 한류성 어종으로 추운 계절에 주로 잡힌다. 주요 생산지는 경남 거제 인근이다. 살이 희고 비린내가 적고, 입이 큰 외형 탓에 대구(大口)라는 이름이 붙었다. 얼핏 보기에 명태와 비슷해 보이지만, 명태보다 머리와 입이 크고 입 주위에 수염이 나 있다.
대구는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모든 부위가 맛이 좋아 탕, 찜, 전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된다. 특히 대구의 쫀득한 살을 활용해 끓인 대구탕은 추운 계절 입맛을 돋우는 데 안성맞춤인 별미다.
가리비는 껍질이 부채처럼 생겨 '부채조개'라고도 불린다.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해 추운 계절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인 수산물이다. 특히 가리비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인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가리비로는 고소한 버터 가리비구이, 다양한 양념을 넣어 새콤하게 조리한 가리비무침, 얼큰하게 쪄낸 가리비찜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이달의 수산물인 대구와 가리비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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