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포로교환 방해…935명 중 279명만 받아"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전쟁포로 교환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1월 18일(현지시각)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연례 기자회견에서 손짓하고 있다. 2024.11.03
2일(현지시각)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935명의 전쟁 포로를 넘겨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이중 279명만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지하로바 대변인은 또 "거의 700명의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었지만, 그들은 우크라이나 정권에 의해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의 정치인들이 전 세계를 여행하며 중재를 위해 노력하고 러시아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 협상한다고 말한다"며 "이는 자국민과 군인들의 피에 대한 정치적 관광"이라고 비난했다.
지하로바 대변인은 또 "러시아는 전쟁포로 교환에 대한 대화를 거부한 적이 없다"며 "반대 주장은 단순히 러시아의 신뢰를 떨어뜨리기 위해 만들어진 거짓말"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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