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소리나 음악, 타인에겐 소음"…서울시, '매너 러닝' 캠페인
25개 민간 러닝크루 동참…릴레이 챌린지 실시
16일 서울 러너스데이서 '런티켓' 메시지 공유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8월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 인근에서 한 시민이 윗옷을 벗고 러닝하고 있다. 2024.08.12. [email protected]
최근 일부 러닝크루(달리기 동호회)가 도심을 달리면서 보행자를 고려하지 않거나 과도한 소음을 유발하는 등 불편을 끼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이번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
캠페인에는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25개의 민간 러닝크루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런티켓(러닝+에티켓)' 준수를 다짐하는 '릴레이 챌린지'를 함께 한다.
러닝크루는 이달 한 달 간 에티켓을 지키며 안전한 달리기를 하고 활동사진과 런티켓에 대한 이미지를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해 시민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이 런티켓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오는 16일 여의나루역 이벤트 광장에서 열리는 '2024 서울 러너스데이'에 입간판을 설치해 캠페인 홍보를 진행한다.
서울 러너스데이는 기록 계측·경쟁 없이 여의도 둘레길(8.4㎞)을 달리는 행사이다. 부대행사·이벤트 부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여의나루역 이벤트 광장에 방문하면 된다.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안전하고 배려 있는 달리기 문화 확산을 위해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중심으로 '매너있는 서울 러닝(달리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1.12. [email protected]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은 "러닝 활동이 배려와 안전이 수반된 생활체육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러닝 크루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매너 있는 서울 러닝 캠페인을 열게 됐다"며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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