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망 장애' 사태 1년…정부 "잇단 디도스 공격도 철저 대응"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방문해 시스템 현장 점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국가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한 지난해 11월17일 서울시의 한 구청 종합민원실 전산기에 네트워크 전산망 장애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3.11.17. [email protected]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해 11월 대규모 행정 전산망 장애 사태 이후 1년간 종합대책 이행으로 달라진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중·장기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종합대책 중 등급제 기반 관리, 서비스 연속성 확보, 대국민 안내 강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 이행 성과와 진행 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향후 발전 계획을 논의했다.
이어 정보 시스템의 서버·네트워크 장비를 관리하는 전산실 및 무정전 전원 장치 등 핵심 기반 시설을 점검하고, 장애 관제를 총괄하는 디지털안전상황실 등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주요 현장을 살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지난해 장애 발생 직후 디지털안전상황실과 사이버장애지원단을 신설했으며, 신속한 장애 대응을 위해 관제 기능을 정비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해왔다.
아울러 행안부는 최근 정부 홈페이지 등에 대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디도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국민이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행안부는 현재 디지털안전상황실 관제로 홈페이지 등 행정 서비스 현황을 실시간 파악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입주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국정원과 협조하고 있다.
고기동 차관은 "앞으로도 노후 장비 교체를 위한 예산 확보, 주요 법률안의 국회 통과 등 중·장기 대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디지털 행정의 체질 개선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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