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쉬인 잡는다'…아마존, 초저가 온라인 쇼핑몰 출시
[산타모니카(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있는 아마존 로고. 2023.06.27.
14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13일 게시물을 통해 새로운 온라인 매장 '아마존 홀'을 런칭했다.
아마존 홀'(Amazon Haul)이라고 이름 붙인 이 웹스토어는 의류, 가정용품, 전자제품 등 20달러 이하의 초저가 제품을 판매한다.
아마존 홀은 대부분 10달러 미만의 제품이 입점하고 25달러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을 제공한다.
주목할 점은 아마존 홀에서 제공되는 많은 제품이 최근 몇 년간 저가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중국의 저가 이커머스 플랫폼인 테무와 쉬인에서 판매하는 품목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매장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웹사이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아마존 홀에서의 제품은 3달러가 채 되지 않는 휴대폰 케이스나 빗과 같은 브랜드 없는 제품, 저렴한 가격의 드레스 등이 있다.
아마존 글로벌 파트너 서비스 파트너 부사장 다메쉬 메타는 "저렴한 가격으로 훌륭한 제품을 찾는 것은 고객에게 중요하고, 판매 파트너가 초저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판매 파트너와 협력할 방법을 계속 모색 중"이라 말했다.
그는 "지금은 이러한 경험을 하기 위한 초기 단계이고, 앞으로 몇 주, 몇 달 안에 고객의 의견을 개선하고 확장하면서 경청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공약에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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