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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한반도서 전쟁·혼란 발생 용납 못해"

등록 2024.11.17 10:34:59수정 2024.11.17 11: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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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략안보·핵심이익 위협 좌시하지 않을 것"

[리마(페루)=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미중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11.17.

[리마(페루)=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미중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11.1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이윤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 관영 중앙(CC)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과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중국의 전략 안보 및 핵심 이익이 위협 받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대되지 않도록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수천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배치된 것은 유럽과 인도·태평양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며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위험한 확대행위"라면서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여에 우려를 표하고, 나아가 시 주석과 중국이 긴장을 억제하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시 주석이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제시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문제(전쟁)에 대해 중국의 입장과 행동은 정정당당하며 대화와 협상을 추진하고 줄곧 평화와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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